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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유산

1Password와 비밀번호 관리 앱으로 유언장 작성하기

1. 디지털 시대, 유언장에 ‘비밀번호’가 빠질 수 없다.
현대인의 삶은 대부분 디지털 공간에 기록되고 저장된다.
금융, SNS, 이메일, 클라우드 저장소까지 **모든 온라인 활동은 비밀번호로 잠겨 있는 ‘디지털 자산’**이며, 이들은 물리적 유산만큼이나 중요한 가치와 정보를 포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언장에 부동산, 예금은 기록하면서 “구글 계정 비밀번호”, “가상화폐 지갑 주소”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사망 후 남겨진 가족이 중요한 온라인 계정에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이다.
계정 복구는 법적으로도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며, 플랫폼에 따라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생전에 체계적으로 비밀번호를 정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넘기는 디지털 유언장의 필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특히 1 Password, Bit warden, Dash lane 같은 비밀번호 관리자 앱은 이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도구는 암호화된 환경에서 모든 로그인 정보를 관리하고, 사후에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디지털 시대의 유언장 툴’로 주목받고 있다.

1Password와 비밀번호 관리 앱으로 유언장 작성하기

 

2. 1 Password로 디지털 유언장을 작성하는 법
1 Password는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비밀번호 관리자 중 하나로, 단순히 계정을 저장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 유산을 안전하게 상속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기능이 바로 **“긴급 접근(Shared Access 또는 Emergency Kit)”**이다.

1 Password에서는 사용자 개인이 설정한 마스터 비밀번호를 기반으로, 모든 로그인 정보와 민감한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한다.
이때, 사용자는 ‘긴급 키트(Emergency Kit)’라는 문서를 생성해, 자신이 사망하거나 무의식 상태일 때 신뢰하는 사람에게 넘길 수 있다.
이 키트에는 로그인 URL, 이메일, 마스터키 등 계정에 접근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가 암호화된 형태로 담겨 있다.

디지털 유언장을 작성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추천한다:

1) 모든 온라인 자산(이메일, SNS, 금융, 구독 서비스 등)을 1 Password에 등록
2) 폴더별로 중요도나 상속 대상자를 구분
3) 긴급 접근 문서 생성 및 출력본 보관
4) 신뢰할 수 있는 가족 또는 법정 대리인에게 접근 방법 안내

이렇게 하면 사망 후에도 가족이나 상속인이 은행 계좌 접근, 클라우드 내 사진 백업, 암호화폐 지갑 등 중요한 디지털 자산을 복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는 단순한 보안 관리 차원을 넘어, 유산 분배 및 법정 상속 절차까지 고려한 포괄적 유언장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3. 비밀번호 관리 앱 3종 비교 – 어떤 앱이 유언장에 적합할까?
1 Password 외에도 여러 비밀번호 관리 앱이 있으며, 각각 장단점이 있다.
디지털 유언장 목적으로 사용할 앱을 고를 때는 “보안성, 백업 기능, 긴급 공유 기능”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한다.
다음은 대표 앱 세 가지의 핵심 기능 요약이다.

 

 

      앱 이름                                긴급 공유                         언장 활용성                      장점                                    단점

1Password Emergency Kit 제공 매우 우수 UI 직관적, 보안성 높음 유료 요금제 필수
Bitwarden 응급 연락처 지정 기능 우수 오픈소스, 무료 사용 가능 설정이 다소 복잡
Dashlane 긴급 연락 기능 + 디지털 메모 보통 자동 비밀번호 변경 기능 공유 기능 제한적



이 외에도 Last Pass, Keeper 등 다양한 앱이 있으나, 디지털 유언장 작성에 있어 가장 신뢰도 높은 것은 1 Password와 Bit warden이다.
특히 Bit warden은 무료 플랜에서도 충분한 기능을 제공하며,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기업보다는 개인 상속자에게 적합한 구조를 가진다.

만약 상속 대상자가 IT에 익숙하지 않다면, UI가 직관적인 1 Password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면 법정 상속 문서와 함께 디지털 유언장을 준비한다면 Bitwarden과 인쇄 문서 조합이 더 안정적일 수 있다.

 

 


4. 디지털 유언장 작성 시 꼭 주의할 점
디지털 유언장을 비밀번호 관리 앱으로 작성할 경우,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접근 권한을 제공하라”**는 것이다.
비밀번호 전체가 담긴 정보는 해커에게 넘어가면 재산, 사생활, 사회적 신분 모두를 잃을 수 있는 치명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긴급 접근 문서는 반드시 암호화하거나 오프라인에 보관해야 한다.
예컨대 종이로 출력해 금고에 보관하거나, USB 암호화 저장 장치에 넣고 유언 공증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실제 유언장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아직 디지털 유산 관련 법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공증받은 유언장에 ‘디지털 계정 목록 및 상속자 지정’을 포함하는 것이 법적 다툼을 피하는 방법이 된다.

마지막으로 유언장 작성 이후에도 계정 추가 및 삭제, 비밀번호 변경 사항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긴급 접근 문서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 Password와 같은 앱은 이러한 업데이트를 간편하게 반영할 수 있어, 디지털 유언장을 실시간으로 유지 관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